성신신소재.신발연공동 신발중창을 자동성형할수 있는 신공법과 그에 적합
한 신소재가 국산화됐다.

27일 한국신발연구소(소장 민병권)는 성신신소재(대표 임병문)와 공동으로
종전 20단계의 공정을 거쳐서 만들던 신발중창을 3단계로 성형하는 자동화공
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중창성형공법이 개발됨에 따라 원료 손실률이 기존의 50~60%에서
3~5%정도로 크게 감축돼 재료비를 2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게됐다고
신발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미 국내외에 중창신공법과 소재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구
에 참여했던 성신신소재가 생산설비를 갖추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산학협동으로 개발된 중창기술과 관련,세계유수의 신발메이커인 나이키와
리복이 이미 주문을 내는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발중창연구는 상공자원부의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2년9
개월간 2억원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돼 추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