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발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TV뉴스가 동일한 사건에 대해 보도
를 반복하는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정치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개발원이 지난 5월23일부터 6일간 4개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정규뉴스
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정치적 사건은 5.72회 중복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뉴스 다음으로 중복보도가 많은 것은 북한뉴스(5.58),사건.사고뉴스
(4.71)다.반면 문화,과학뉴스는 1.71회로 중복도가 극히 낮았고,사회(2.34),
국제(2.73)뉴스도 낮은 중복도를 보였다.

연구를 맡은 방송개발원 이창현 박사는 "TV뉴스가 정치관련뉴스는 하루 수
차례 되풀이 보도하는 반면 TV고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나 국제뉴스
는 한차례,그것도 뉴스맨 뒤에 방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