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cm의 단신 스타 로마리우(스페인 바르셀로나소속)가 ''말총머리
마술사''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를 제치고 이번 월드컵 최우수선
수(MVP)에 선정됐다.

로마리우는 결승전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나 준결승 스웨덴
과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절묘한 헤딩슛 한 방을 터뜨려 ''영원한 우
승후보'' 브라질을 24년만에 결승으로 끌어올려 우승의 발판을 마련
했다.

특히 운명의 결승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는 어이
없는 실축을한 반면 로마리우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큰 승부에
서도 강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