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은 다음주중 타이페이에서 민간대표부간 회담을 열고
단교 이후 전면 중단된-한국산 자동차 수출재개 문제를 협의한다

이번 양측간 자동차회담은 지난달 과일교역 재개 합의에 이은
것으로 민간경제협력 관계의 급속한 정상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
아들여 진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강광원주 타이베이 한국대표 부부대표
가,대만측은 장소군 주한 대만대표 부부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외교소식통이 6일 밝혔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산 자동차 수출과 관련,단교전 대
만이 적용했던 수출쿼터 제한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규정에 위
반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의 폐지를 촉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만측이 쿼터제한 폐지를 당장 수용하는데 난색을 표할
경우 당초 쿼터량이었던 연간 1만1천대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