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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27,28일 양일간에 걸쳐 한라건설 오뚜기식품 일정실업 청구 경남
에너지 신성기업등의 공모주청약이 전국 증권회사영업창구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이들 6개사의 공모주청약규모는 모두 7백34억원. 납입일은 다음달 12일
이며 상장예정일은 8월12일께로 잡혀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6개사의 기업내용과 상장후 주가전망을 두차례로 나누어
소개한다.
< 편 집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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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라 건 설 <<<

국내 도급순위 58위의 종합건설업체로 증자및 실적호전으로 금년에는
도급순위가 35위권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전철 영종도신공항 서해안고속도로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에
적극 참여하여 최근3년간 국내 수주중 SOC비율이 67%이상으로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준설부문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정부의 매립지
간척사업 참여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해외부문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 파푸아뉴기니 중국등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한라건설의 상장후 주가가 1만7천원이상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신경제연구소와 현대증권은 이 공개기업의 상장후 주가를 1만8천원선
정도로 예상했고 선경경제연구소와 럭키증권은 이보다 약간 높은 2만원대로
내다봤다.

>>> 오 뚜 기 식 품 <<<

69년에 설립되어 "오뚜기"라는 순수 국내상표로 서구식 조미식품시장을
개척한 우량 식품업체이다. 고유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87년에는
오뚜기라면을 설립하여 라면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서구식방향으로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는데 힘입어 케찹 마요네즈 카레등
주요제품의 매출이 견조한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뚜기식품은 케찹 마요네즈 카레 참기름 당면등의 주제품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라면부문에서는 농심 삼양식품에 이어
업계 3위를 지키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등을 감한할때 상장후 주가가
2만4천~2만5천원정도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신경제연구소와 선경경제연구소는 상장후 주가가 2만5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서증권도 2만5천원대의 상장후 주가를 예측했고 현대
증권의 경우 상장후 주가를 2만원선으로 다소 낮게 봤다.

>>> 일 정 실 업 <<<

폴리에스터직물등을 원료로 염색가공하여 자동차시트용 원단을 생산한다.
이를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현대자동차는 봉제업체에 성형하여 자동차에
사용하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시트패브릭(직물을 염색가공하여 만든 자동차용시트)
을 현대자동차에 전량 공급했었으나 최근 경쟁사의 참여로 공급률이 70%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절대적인 물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발업체로서의 기술축적
등으로 향후 공급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정실업의 매출및 수익성은 자동차산업과 긴밀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국내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와는 협력업체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 회사의 영업은 사실상 현대자동차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대우경제연구소와 선경경제연구소는 이 회사의 수익지표등을 고려한
상장후 적정주가를 2만원대로 예상했다. 럭키증권은 이 공개예정기업의
상장후 주가가 2만5천원정도이이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