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등 아시아국가 석유화학 기술진들이 신설공장의 가동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일본대신 한국의 석유화학공장을 잇따라 찾아오고 있다.

이같은 한국현지연수 붐은 기술제공선의 추천에 따른것으로 아시아
석유화학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친양석유화학회사와 쏭 유안석유화학회사의
기술진들이 이달과 내달에 걸쳐 내한, 각각 현대석유화학회사와
대림산업 에서 공장가동과 관련한 연수를 받는다.

친양석유화학회사의 기술자와 공장운전요원 10명은 이달중 2주일일정
으로 대산의 현대석유화학공장을 방문, EO(산화에틸렌)EG(에틸렌글리콜)
생산공정을 교육받는다.

이들이 한국을 찾게된 것은 친양사가 미사이언티픽 디자인사와의 기술
제휴로 현재 건설중인 연산 10만t규모 EO,EG공장과 동일한 현대석유화학
의 대산공장에서 연수를 받기 위한 것이다.

상해의 쏭 유안석유화학회사도 기술진 22명을 대림산업의 여천 나프타
분해공장(NCC)에 파견, 7월11일부터 8월5일까지 26일동안 현장연수를
실시한다.

이들의 대림연수는 기술제휴선인 미 룸머스 크레스트사가 동일기술로
건설된공장가운데 가장 우수한 조업실적을 올린 대림을 추천한데 따른
것이다.

태국의 타이폴리올레핀사는 대림산업 여천 PE(폴리에틸렌) PP
(폴리프로필렌)공장의 유지보수기술을 추가로 연수시키기 위해 당초 이
달 15일로 마무리 짓기로 했던 연수일정을 7월1일까지 연장했다.

타이올레핀사는 간부 기술자 운전요원 등 21명을 지난 4월4일 파견,
당초6월15일까지 폴리올레핀의 프로젝트공정을 연수시킬 계획이었었다.

이들에 앞서 올들어 이미 중국 북경동방화공과 상해의 중국기술수출입
회사의 공장운전요원들이 각각 현대석유화학과 대림산업에서 관련연수를
받았었다.

북경동방화공의 운전요원 17명은 지난 3월18일부터 4월16일까지 4주일
동안 현대의 대산EG공장에서 현재 건설중인 연산 5만t규모 EG공장
가동기술을 연수받았다.

중국기술수출입회사의 기술진 35명도 2월25일 내한,3월18일까지 대림의
여천NCC에서 공장가동기술을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