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다섯번이나 들어있는 5월. 거기에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두번의 공휴일이 더 끼여있어 골퍼들에는 5월이 연중 가장 많은
라운드를 할 수 있는 한달이 아닌가싶다.

그런 5월의 넷째주. 아침과 낮의 기온차도 이제는 많이 좁혀졌다.
그러나 간간이 부는 바람과 그속에 스며든 아카시아향기가 아직 초여름
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는듯 수줍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2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11~13도, 최고기온이 22~25도이며 구름 조금 낀다고 예보.

"반소매냐, 긴소매냐"외에는 날씨에 관한한 하등의 고민거리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토요일(21일)은 일요일보다 아침기온은 높은대신 낮기온은 2~3도 낮겠다.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개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분다고.

이번 주말 골프장가는 길에는 모내기로 바빠진 농부들을 한번쯤 생각
해보는 여유를 가지고 라운드에 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