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전은 최근 3년간 판금 및 절삭선 탁상용자판기 등 1백4건의 부품
제조기술을 48개 협력업체에 이양, 협력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산전은 그동안 자체제작해오던 주차설비 및
계측제어기기 자판기 엘리베이터등 일부 부품의 제조기술을 지난
91년부터 지난해말까지 매년 12-61건씩 무료로 협력업체들에게 이양했다.

금성산전이 이처럼 연차적으로 부품제조기술을 협력업체에 이양하고 있는
것은 모기업인 회사와 중소기업과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때
궁극적으로 완성제품의 질이 향상되는데다 서로 성장발전, 시너지 효과
를 얻을수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금성산전이 승산기업및 일동정밀 우일산업 현대금속 부국산업
삼경산업 신성사 삼정공업 대성공업사 거진상사등의 48개 협력업체들에세
이양한 부품제조기술은 완제품기술 7건, 중간제품기술 28건,단일부품기술
52건, 17건등이다.

이에따라 보국정밀은 에스컬레이터발판의 제조에 들어가는 판금을 연간
1억1천6백만원어치씩 모기업에 납품하는것을 비롯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이
연간 최소 1백만원어치에서 최대 9억원어치씩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금성산전측은 품목제조기술과 함께 설비까지 협력업체들에게 이양,
완제품의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다면서 최근 이런
협력업체들에서 사들인 부품구매액이 84억1천3백만원어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부품제조기술을 매년 협력업체들에 이양하기위해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품 하나하나에서부터 모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정성을
쏟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