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중인 김대중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29일 "북한핵문제는 일괄
타결과 중국의 협력이라는 두가지 카드로 풀어나가야 하며 5대 핵보유국도
현재 가지고 있는 핵을 하루속히 폐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아태재단측
이 전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필리핀 케숀시티에서 열린 <아.태 평화 군축 공존에 관
한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핵무기 전면폐기와 함께
화학무기 재래식 무기의 대량감축 및 폐기에도 적극 나서 지구 공동체적
민주주의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