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이기택민주당대표가 19일 예정대로 미국방문길에 오르자 홀가분
하다는 표정들.
문정수사무총장은 "잘다녀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밝은 표정이었는데
당초 공항에 출영나갈 계획이었으나 이날 저녁 자신이 대회장으로 돼있는
4.19뮤지칼 "4월 하늘 어디에" 공연때문에 이를 취소.
하순봉대변인도 "이대표가 산적한 국내정치현안과 당내의 일부 비판을 뒤
로 한채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우당으로서 그의 방미가 좋은 성과가 있
기를 바란다"고 이례적으로 따뜻한 논평.
하대변인은 이대표에게 특히 북한핵과 통상문제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기
울이는 야당지도자의 참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
한 당직자는 "이대표가 밖에 나가있는 며칠간(13일간)만큼은 여야간에 소
모적인 대립과 마찰이 덜하지 않겠느냐"면서 "그가 떠나니 우리 마음이 한
결 가볍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