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3일 오전장부터 삼나스포츠의 주식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미국 나이키사의 국내 마켓팅대행업체인 삼나스포츠는 오는 10월 나이키
사와의 상표사용에 관한 기술계약 종료로 사실상 기업해체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 회사 주가가 관련공시가 나간 지난 6일이후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
고 있다.

나이키측은 삼나스포츠를 현지법인화해 1백% 출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며
삼나스포츠의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지분매입방안
등 보상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중인 삼나스포츠 주가가 향후 나이키사의 이 회사 소액주주
보유주식에 대한 매입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나이키측이 적정한 투
자자 보호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삼나스포츠의 주식매매거래를 정지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