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자문기구인
BIAC(경제산업자문위원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일본 경단련과 연3회씩
기업경영간담회를 개최,기업간협력방안을 논의키로하는등 외국경제계와의
협력및 해외에서의 국내기업권익보호를 위한 대외활동을 대폭 확대한다.

전경련은 96년을 목표로하고있는 OECD가입의 터전을 마련하기위해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AC정기총회에 조규하부회장과
배이동국제담당이사를 업저버로 파견키로했다고 12일 밝혔다.

BIAC는 OECD가맹국의 민간경제단체들로 구성된 OECD의 경제정책자문기구로
주로 선진국들의 정책협조및 통상마찰해소방안등을 마련,OECD사무국에
제시하거나 가맹국정부에 직접건의하는 일을 하고있다.

국내경제계가 BIAC에 옵저버로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선진국
민간경제계와의 교류를 확대,상호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OECD가입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키위한 것이라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전경련은 국제기구 참여와 병행해 일본 대만등 주요국 경제계와의 협력도
강화,우선 일본 경단련과 양국의 순수기업인들이 한자리에 앉아 합작투자
기술이전등 기업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업경영간담회"를
연3회씩 열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5월 서울에서 제1차 한.일기업경영간담회를 개최,엔고에 따른
일기업들의 대한기술이전과 부품구매확대및 제3국공동진출방안등을
협의하기로했다는 설명이다.

전경련은 대만경제계와도 지난92년의 단교이후 크게 위축된
상호경제협력을 다시 활성화시키기로하고 이를위해 오는5월 서울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한.대만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키로했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는 양국의 재계지도자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단교이후 대만이 취해온 자동차수입구체 정부공사입찰제한
반덤핑규제등 대한보복조치의 완화 또는 해제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와함께 해외에서의 국내기업권익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방침을
세우고 미국 GE사가 합성다이아몬드 영업비밀침해혐의로 일진을
제소한데대해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키로했다. 전경련은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미국의 이전가격세제가 국내기업현지법인에 불리하게돼있다며
미국세청에 관련조항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보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