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지난한주동안 9백75만주가 거래돼 가장 많이 매매된 종목이다.
주식시장에서 전체거래가 무척 부진한 가운데서도 이종목은 하루평균 거래
량이 1백62만주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는 주중반까지 강세를 보여 사상최고치인 3만3천원대로 오른후 소폭
밀려 주간상승률이 5.0%에 이르렀다.
이 종목은 전전주중반이후 연사흘 상한가로 치솟는 상승흐름을 보여 지난
주들어 대량의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으나 "골드칩"으로 불리는 이 종목
의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다고 보는 매수세들이 거뜬히 소화해내는 양상
을 보여 지난주 대량거래속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장세를 주도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여전히 이종목을 선호하는 것도 한 요
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합상사=지난한주동안 주가가 17.2%(1천7백원)나 뛰어올라 주가상승률
이 가장 높았다.
이종목은 지난주내내 꾸준한 상승흐름을 나타내 전전주말 9천9백원이던 주
가가 지난주말에는 1만1천6백원으로 올랐다.
중국 통신사업 진출,대규모 해외증권발행 추진,자산재평가추진등의 소문을
등에 업고 고합그룹계열사 주식이 지난주 동반상승행진을 벌였었다.
<>코오롱상사 우선주=지난한주동안 주가가 20.0%(4천5백원)나 떨어져 상장
주식중 가장 깊은 하락율을 보였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하한가 행진이 지난23일까지 5일동안 이어지는등 단한
차례의 반등도 없이 약세를 계속했으나 주후반들어 낙폭은 진정되는 모습이
었다.
이종목의 급락에 대해 증권계는 제2이동통신사업 관련 루머 때문으로 풀이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제2이동통신사업 참여기대로 크게 올랐으나 가능
성이 없다는 추측이 나돌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는 분석.
코오롱건설및 우선주,코오롱상사등이 하락률상위종목에 랭크된 반면 경쟁
상대인 포철 주식은 주후반 급락했으나 한주동안 1.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
했다.
<>일양약품 우선주=상장주식주가 13만9천1백72주인 이 종목은 지난한주동
안 15만9천4백80주가 거래돼 1백14.6%의 주간회전율을 기록,상장주식 가운
데 가장 높았다.
지난주중 모든 주식의 주인이 바뀐 셈이며 이회사 보통주도 50.9%의 회전
율로 2위에 랭크됐다.
신약개발을 재료로 전전주초반부터 강한 상승흐름을 탔던 이종목에 매매공
방이 벌어져 추가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차익매물을 소화해내는 과정을 거
치며 높은 회전율을 나타냈고 주가는 7.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