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체의 설립이 활발했던 한주였다. 서울의 경우 피시아이 컴나스
로다정보기술 정진컴퓨터등 8개사가 설립됐다. 컴퓨터업체의 설립붐은
컴퓨터수요층이 확산되고있는데다 기업이나 지자체등이 잇달아 전산화를
추진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피시아이사와 컴나스사는 각각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돼 개인용 PC를
생산할 계획이며 로다정보기술 한국벨통신등도 컴퓨터제작업체로 문을
열었다.

컴퓨터업체는 주로 서울에 국한돼 설립되고 있어 지역불균형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서울 1백63개사,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지방5대도시의 56개사등 모두 2백19개사이다.

서울의 경우 유통(32개)과 무역(19개)이 창업을 주도했으며 종합유선방송
업체인 우리종합유선방송 미래종합유선방송 한강종합유선방송등이 잇달아
법인을 설립,눈길을 끌었다. 또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사가 1백% 자본출자,
노보노디스크제약을 출범시켜 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노보노디스크제약=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가 1백% 자본출자한 한국현지
법인으로 자본금은 11억5천만원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지난 89년 노보노디스크가 한국에 설립한 연락사무소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앞으로 현지사무소 기능외에 의약품의 무역업무 기능도
맡게된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국내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과
성장호르몬등의 의약품을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제전문 생산업체인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한국내 당뇨병
치료제시장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업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장으로 오랫동안 일해온
내국인인 이종원씨를 대표이사 사장으로,덴마크국적의 도르킬 케이
크리스덴센씨와 싱가포르국적의 헨릭 글라보씨를 이사로 임명했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현재 4명이나 앞으로 사업추이를 봐가며
추가로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564)2057

<>.개웅건설=지난 20년동안 건설업에 종사해온 박우선사장이 토공및
철근콘크리트전문 건설업체를 지향해 설립됐다.

자본금규모는 5억원이며 전체직원은 20명규모다.

박우선사장은 "지난 20여년간 건설업계에 종사해온 노하우를 살리면서
기술개발에 주력,건설한 전문 토공업체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634)8131

<>.대세패션=스웨터생산 및 수출업체로 창업했다.

서울 신림동에 70평규모의 스웨터생산공장을 갖추었다. 편직은 하청을
주고 자체공장에서는 가공만 하기로 했다.

원사를 국내에서 조달,완제품을 만들어 바이어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에
전량 내보낼 예정이다.

이회사는 수출 첫해인 올해 매출목표를 3백만달러로 잡았다.

일본수출이 본궤도에 오르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등지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문제도 검토키로 했다. 향후 수출시장도 스웨터수요가 많은
러시아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39)8752

<>.아스키마이크로시스템=2년전부터 중대형컴퓨터의 주변기기를 조립
판매해온 회사로 법인전환했다.

이회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연구소등 중대형컴퓨터를 사용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프린트 디스크등을 판매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현대전자와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제품을 취급하고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하드웨어만을 공급해왔으나 앞으로 수요자가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턴키베이스로 제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열었다. (573)6896

<>.코비스=컨설팅업체로 출범했다. 이회사는 특히 정보자료및 도서의 시장
조사를 주로 담당하기로했다. 이를위해 외국회사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방안
도 검토하고있다.

이와함께 컴퓨터소프트웨어의 개발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며 컴퓨터하드웨어
의 유통업에도 손을 댈 계획. 컨설팅회사인 (주)데이타의 이사출신인 이승후
씨(54)가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11명이 창업멤버로 참여하고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혜성빌딩 402호에 본사사무실을 냈으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392)4182

<>.코제스=항공기관련 기계류 수출입업체로 출발했다. 이회사는 특히
항공기는 물론 공항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계류를 전문으로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코제스는 영종도신공항건설계획이 확정된데다 각 지방공항의 증설움직임도
활발한데 착안해 설립된 것이다. 이회사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사무실
에서 개업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창립멤버는 4명이며 대표이사는
이기하씨(35). (539)7714

<>.세익설비기술=건축기계관련 기술용역업체. 특히 빌딩등 대형건물의
공조설비등을 설계해 설치까지 해준다.

공조설비는 금성하니웰과 나라계전등의 제품을 많이 쓴다. 공조설비이외의
각종건축기계도 설계하거나 설치해준다.

최근에는 지하철3호선 양재에서 수서간 공조관련설비를 설계시공하기도
했다. 지난 89년 개인기업으로 설립,5년간 지속해오다 이번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대전EXPO의 상징탑인 "한빛탑"의 기계설비를 맡아 관련업계
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기술용역관련 종업원은 23명. (521)1253

<>.광장주류판매=주류만을 판매하는 전문주류판매점으로 자본금 1억5천만원
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국산 주류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이름있는 외국산 주류들도
수입,판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창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매장을 설치 운영하고있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765)4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