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선언한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의 현지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자 쏘나타 의 광고모델로 미국프로농구(NBA)
MVP 찰스 바클리를 선정,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3월부터 쏘나타 의 현지시판과 함께 전국TV망을 통해 방영될 광고에
출연하는 바클리는 은퇴한 마이클 조던이후 NBA 최고스타로 피닉스 선스의
센터. 198cm의 장신에 폭발적인 힘의 농구를 구사하는 그는 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현대 쏘나타 의 30초짜리광고에출연.

나이키(마이클 조던) 리복(샤키 오닐)등 신발업체들이 농구스타들을
광고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바클리를 자동차광고모델로 선정함으로써
의외성을 얻겠다는 계산과 함께 쏘나타II의 실내공간이 넓다는 것을 알리자
는 목적도 깔려있다. 미국의 유명광고회사인 BSB사가 제작한 이광고는
바클리가 농구공을 드리블하면서 뛰어오고 쏘나타II가 뒤를 따르는 가운데
"또 농구화광고겠지 뭐"라는 두사람의 대화가 시작된다.그다음 쏘나타II가
클로즈업 되면서 "어,그런데 저차는 뭐지"라는 멘트가 나온다.

바클리는 쏘나타 의 문을 열고 농구공을 던져넣은뒤 거구를 차속으로
밀어넣으면서 "제가 이차를 타는데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까. 어,문제가
전혀 없네요"라고 말하며 광고를 끝내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에앞서 지난해11월부터 "주차장에서"라는 제목의 30초짜리
엘란트라광고에 미녀모델을 등장시켜 차의 엔진을 남성의 심벌에 비유하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불러일으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