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에 따른 주력기업으로 30대 그룹이 1백12개사를
선정,신청했다.

상공자원부는 18일 30대그룹의 주력기업 신청내용을 발표하고 이번주 안에
각 그룹의 주력기업을 최종 확정,재무부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이달부터
여신관리 한도제외와 기업출자에 따른 자구노력 의무면제등의 혜택을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30대그룹이 신청한 주력기업은 종전의 주력업체수(78개사.주식분산
우량업체 포함)에 비해 18개사가 제외되고 새로 52개사가 추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선 화학제품에 11개그룹이 22개사를 신청,가장
많았으며 <>식료품 11개사(6개그룹) <>자동차,에너지및 자원사업 각각 9(5)
<>전기.전자.정보 6(5) <>기계장치,철강및 비철 각각 6(4) <>비금속광물
5(4) <>섬유.의복 2개사(1)를 신청했다. 주력업종으로 분류된 업종중
목재.종이.가구제조업에는 신청이 전혀 없었다.

비제조업에서는 무역.유통.운수업에 16개그룹이 24개사,건설업에
8개그룹이 12개사를 각각 신청했다. 신청비율로 보면 그룹수로는 34.6%,
주력기업수로는 32. 1%가 비제조업을 신청했다.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기존의 석유화학을 제외하는 대신 현대정유 세일
석유 현대차서비스등을 추가. 5개사를 신청했고 삼성그룹은 기존의 중공업
전자 종합화학 외에 항공과 석유화학을 추가신청 했다.

대우는 주식분산 우량기업인 전자를 제외하고 기존의 조선과 자동차 외에
대우중공업과 대우를 추가했다. 럭키금성은 금성사와 금성일렉트론 럭키
외에 럭키석유화학과 호남정유 세방석유를 추가했고 선경은 유공 SKC 선경
인더스트리 외에 선경과 유공해운등을 각각 추가 신청했다.

상공부는 10대 그룹은 화학 자동차 전자등 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자금
소요가 많은 고부가가치 전략업종을 주로 신청했고 11대이하의 그룹에선
전산업을 골고루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주력기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상 여신한도 적용(그룹별로 3개사이내)과
타회사출자에 따른 자구노력 의무가 면제되고 외화증권및 회사채 우선발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부가 주도하는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경우
사업참여수(현행 5개)를 제한받지 않고 개발사업비 지원비율도 40~50%에서
50%로 높아진다.

이밖에 공장 신증설을 위한 토지형질변경과 공유수면 매립,기준 공장
면적율적용등의 요건이 쉬워지고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도 완화
적용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