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전문업체들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평균 30%정도
높게 잡고 있어 판매전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 에넥스 등 부엌가구 양대메이커들은 올해
부엌가구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 설비증설 대리점확충
서비스질개선 등에 적극나설 방침이다.

한샘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1천2백20억원보다 35.2% 늘어난
1천6백5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성장률 12.9% 보다 크게 늘어난 매출목표로 대리점
확충과 택배제도의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회사는 특히 일선대리점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예절및 시공기술에
대한 사내 자격제를 도입, 실시키로 했다.
또 대리점수를 현재의 3백60개에서 연내로 4백개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수도권에 제4공장을 상반기중
착공할방침이다.
에넥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7백2억원보다 28.2% 증가한 9백억원
으로 잡았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소비자서비스를 대폭 강화키로했다.

특히 종전의 택배팀의 조직을 설치기술부로 확대개편하고 인원도
20명에서 80명으로 충원, 고객만족경영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하는 특판영업보다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직판에 주력키로하고 영업팀을 이부문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제품별로는 중고가 제품의 판촉을 강화키로했으며 대리점수도 현재의
3백5개에서 4백개이상으로 늘리기로했다.

한편 현대종합목재 보루네오가구 등 대형 가구업체들도 올해 부엌가구
부문에서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전문업체와 가구업체간의 시장
쟁탈전도 볼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