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월드컵축구대회 한국유치위원회 위원장에 이홍구씨(59.전통일원
장관)가 추대됐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회장은 14일 오후4시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월드컵 유치위원장에 이홍구씨를 추대
한다고 발표했다.

정회장은 이홍구씨가 위원장직을 14일오전 수락했으며 이위원장의 주도
아래 유치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단법인으로 설립될 유치위원회는 빠른 시일내 발기위원회를 구성한뒤
연내 창립총회를 거쳐 정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위원장에 추대된 이홍구씨는 "범국민적 월드컵 유치운동을 펼쳐 선두
주자인 일본을 반드시 제치고 개최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위원장은 또 "월드컵의 한국유치에 유치한 조건이 될수 있는
남북공동개최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