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일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소속의원 96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회에
서 쌀시장 개방반대 입장을 표시하고 민자당의 새해 예산안등 국회 강행처
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철야농성에 들어 갔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안기
부법 개정과 추곡수매안 절충등을 위한 여야 3역회담이 결렬된 직후 이대
표 주재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민자당이 예산안처리 법정시한(2일)을
앞두고 예산안을 강행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철야농성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상임위별로 5개 비상대기조를 편성, 민자당이 안기부
법 개정안과 추곡수매동의안, 세법개정안및 새해예산안을 강행 처리할 가능
성이 있는 정치특위와 예결위, 농림수산위, 재무위에서 농성토록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민자당이 안기부법과 추곡수매문제등에 대한 새로운 절충
안을 제시할 경우 정치적 절충에는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