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해 서울시가 1백60명의 시 간부들에 대해 재산
은닉.누락 등의 혐의로 실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 산하 사업소 소장(4
급) 4명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사표를 낸 간부는 이용옥 관악구 보건소장, 이달주 은평수도사업소장, 손
병국 구의정수사업소장, 김봉기 선유정수사업소장이며, 이 은평수도사업소
장은 사표가 수리됐고 나머지 3명은 명예퇴진 형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재산등록과 관련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
져 이들 외에도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간부들의 사퇴가 잇따를 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