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과 민주당은 29일 오후 당3역회의를 열어 새해예산안,정치관계법 처
리와 추곡수매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타협을 갖는다
그러나 민주당측이 이날 회담에서 쌀개방 불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
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야당과 이견
을 보이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과 관련,국회정보위원회에 안기부예산 심사권
과 업무감독권을 부여하며 수사권을 간첩죄와 국사범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변호인 접견권 강화를 통해 인권보호장치를 명문화하는 양보안을 제시키로
했다.
반면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간담회를 소집,안기부수사권의 완
전한 폐지를 관철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와 함께 안기부예산 비공개의
근거인 예산회계특례법의 폐지를 거듭 요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