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아태경제협의회(APEC) 지도자회의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을 위한 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귀국직후 서울공항 환영행사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비
록 8박9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새로운 한국을 당당하게 세계속에 심고
돌아왔다"며 "아-태공동체의 출발점에서 한국이 보여준 주도적 역할은 국
민여러분과 더불어 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져 있다"며 "이는 경제
력때문만은 아니며 문민정부를 이룩하기까지 고난에 찬 민주화 과정과 도
덕성을 바탕으로 한 개혁정책이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