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무.배추 출하가 늘면서 값이 떨어져 산지 농민들이 울상
이다.일부 농민들은 서울로 팔아봤자 운송비도 건지지 못할것을
우려해 아예 산지에서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의 95%이상이
이들 "밭떼기"상인들에 의해 반입되고 있는데 일단 농민들과 계
약을 한 상태라서 기본경비만 나오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팔아
치우고 있다.
"밭떼기"상인들에 따르면 배추의 경우 4.5t트럭(약2천5백포기)
상품 1대분을 들여오기 위해 드는 기본경비(배추값+작업비.운송
비)는 지역에 따라 55만8천원-67만8천원까지 소요되는데16일 현
재 가락시장에서 중매인들에게 팔아 넘기는 가격은 60만원에 거
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