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민자 민주 양당총무회담을 갖고 상공자원위
보사위등 상임위의 국정감사증인으로 참고인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채택했다.

김영구민자 김태식민주 양당총무는 이날 상공자원위의
석유화학업계중복투자실태파악을 위해 이정호전 대한유화회장 이현태
현대석유화학대표 박웅서 삼성석유화학대표등3명을 참고인으로 채택하는데
합의했다.

또 사료용 귀리의 이유식원료사용과 관련,지원철 (주)미지시스템대표
강건용 개미산업대표 최명재 파스퇴르유업회장 김복용 매일유업사장등
4명을 보사위의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대소경협차관제공과 관련해서는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과
최호중전외무장관을 외무통일위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의 경우는 율곡사업비리와 관련,이종구 전국방장관 구창회 조남풍
전기무사령관과 권영해국방장관의 동생 권영호씨등 4명중 2명을 증인으로
채택키로 했다.

그러나 율곡사업 평화의 댐과 관련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과
김대중씨 납치사건과 관련한 김종필민자당대표 이후락전중앙정보부장등에
대한 증인채택문제는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또한 국제그룹해체와 관련한 양정모 전국제그룹회장 김만제 전재무장관의
증인채택도 민자당이 난색을 표명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양당총무는 미합의부분에 대해서는 비공식접촉을 통해 계속 절충키로
했는데 미합의증인들이 모두 거물들이어서 총무선에서 합의를 도출하기
에는 역부족일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명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