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태평양등 24개 신설생보사에 대한 감독당국의 경영지도활동이 크게
강화된다.

17일 보험감독원은 최근 금융환경의 급변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신설생보사의 내실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의 중
장기경영계획을 수립,10월9일까지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번에 제출해야
하는 계획서는 대표이사는 물론 대주주의 연명을 조건으로 부쳐 주주들에게
책임을 지우도록 했다.

이와관련,보험감독원 관계자는 "자구노력을 전제로한 신설사의 경영개선에
는 자본금 증액이 필수적이어서 주주들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촉구하는 차원
에서 대주주의 연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이 요구한 경영계획에는 <>연도별 증자계획 <>점포 인력및 상품
판매구조개선계획 <>경영효율개선계획 <>손익및 지급능력 확보계획등이 포
함되어야 한다.

보험감독원은 앞으로 신설생보사가 건전하게 커나가도록 매년 중장기계획
과 실적을 정밀 분석하고 비교해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회사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