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3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임금체불이 급
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0월10일까지 추석을 전후해 취약
업체에 대해 특별노무관리를 실시키로 하고 전국의 노동관서에 임금체불이
예상되는 업체를 집중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임금체불이 부득이한 업체에 대해선 관련기관
에 긴급 자금대출을 요청하는등 적극 지원키로 했으나 상습체불업체 등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차원의 근로자종합
병원 및 직업병연구소가 설립된다.
종교단체 재단법인인 `제중의료복지재단''(이사장 곽선희목사)은 3일 경기
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과 김덕룡정무1장관, 박관용대통령
비서실장,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와 직
업병환자 치료등 근로자의 보건향상을 주목적으로 한 `제중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기아자동차측이 기증한 6백42평 부지에 세워질 `제중병원''은 연면적 2천5
백평,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에 1백개의 병상(8개 진료과목)을 갖춘 산재-직
업병환자 전문치료기관으로 앞으로 1백18억원이 투자돼 95년2월 완공을 목
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내에서 운영중인 카지노 대부분이 지난해 적자를 이유로 법인세를
내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세무서에 따르면 92년 총매출액은 5백39억원에 달했으나 도내 7개
카지노중 하얏트호텔카지노와 남서울호텔카지노만 2천6백만원과 호텔직영체
제에 따른 법인세를 각각 냈을뿐 신라호텔카지노등 나머지 5개 카지노는 법
인세를 전혀 내지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의 강성산총리는 3일 황인성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연락사무
소 북측소장으로 정무원소속 리성덕국장을 임명했다고 통보했다.
신임 리국장은 금년1월 UNDP 두만강개발계획 회의에 참석차 정무원 합영담
당과장의 자격으로 서울에 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