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 국세청이 계속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수확보 실적위주
로 관내 납세자들로부터무리한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사고
있다.

관련업계와 국세청이 발행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광주지방청이 지난
91년에 관내 사업자들로부터 추징한 내국세는 모두 1조3천9백23억원으로
89년 징수액 8천4백54억원에 비해 3년사이에 66%가 증가한 5천4백68억원
이 더 징수되어 해마다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제성장 규모나 인구면에서 광주청에 비해
3배이상 월등하게 비대한 대구지방청이 지난 91년에 관내 사업자로부터
거둬들인 내국세는 모두 1조3백61억원으로 광주지방청에 비해 34%인 3천
5백61억원으로 광주지방청에 비해 34%인 3천5백61억원이 더 낮게부과되
었는가 하면, 인구는 비슷하나 경제규모가 월등히 나은 대전지역과 비교
해도 지방의 내국세는 모두 7천9백11억원으로 76%인 6천11억원이 더 징
수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