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지난 21일 새벽 새마을호 열차를 운전하던중 산사태현장
직전에 급정거해 대형 참사를 막았던 기관사 태인수씨와 최훈철도청장을 24
일 청와대로 초청, 아침을 함께 하며 격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일부에선 내가 고속철도 건설을 반대했던 것처럼
얘기하고 있으나 이는 이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함으로써 비용절감등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

한편 김대통령은 23일 낮 허남훈위원장(평택군)등 민자당 원외위원장 79명
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선거제도개혁의 필요성을 강조.

김대통령은 ''영국에서는 돈없는 사람도 출마할 수 있고 국회의원들이 다음
선거준비로 돈 걱정하는 일도 없다''며 ''우리가 그렇게 달라져야 선진국에
들어갈 수 있고 아들.딸에게 자랑스런 조국을 물려줄 수 있다''고 역설.

김대통령은 ''그동안 새벽부터 아침까지 열심히 뛰었는데 취임 6개월이 마
치 10년은 보낸 것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사람이건 나라건 실패라는 과정
을 거쳐 미래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과거 자신의 낙선경험을 예로 들며
분발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