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이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라 금융시장여건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유
상증자 일정을 변경했다.

2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경농은 실명제의 여파로 실권주가 대량발생할
것을 우려,구주주.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을 10월5,6일에서 10월14,15일로
바꾸었으며 일반공모일도 10월11,12일에서 10월21,22일로 미룬 것으로
밝혀졌다.

경농은 지난7월16일에 오는 9월6일을 기준일로 30%(1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었다.

한편 금융실명제로 인한 금융시장여건의 변화를 이유로 유상증자일정을
변경한 회사는 백광소재에 이어 경농이 두번째다. 백광소재는
구주주청약일과 납입일을 실명전환기한인 10월12일이후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