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열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서울시 공무원 승진임용제도에 실적주의
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서울시는 18일 기피부서와 취약부서등에서 묵묵히 일해왔거나 예산을 절약
할수 있는 제도 개선 또는 뛰어난 창의력으로 행정발전에 기여한 7급이하의
하위직공무원 67명에 대한 특별승진을 실시했다.

승진인사에 실적주의가 반영된 것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에
서는 처음있는 일으로 앞으로 타기관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본청의 각국및 구청,사업소단위로 심사위원회를 거친 93명의 하위직공
무원들의 공적과 업적을 감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한뒤 본청 서기관,본청
과 구청의 사무관들로 구성된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심사 하는등 3단
계로 특별 승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침체된 행정기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성실하게 일만하면 승진할 수 있
다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승진예정인원의 20%범위내에서 특별승
진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진한 공무원은 시 본청에서 17명, 구청에서 50명으로 인사,기획,
예산등 요직부서와 각국 주무과, 구청 주요 부서근무자는 드물었다.

이번 특별 승진에서는 서울시 문서보관소가 있는 경북 청도문서고에서 25년
간 근무를 해온 김용하씨(55.행정7급)가 6급으로 승진했고 강서구 직원으로
기피부서인 김포수도권매립지 근무를 지원해 쓰레기 반입수수료 부과 징수방
안을 개선한 박찬웅씨(42.행정8급)가 7급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