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원화에 대한 엔화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행
진을 벌이고 있다.
16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7백95원28전으로 주말인
8백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엔화 환율은 지난 12일 1백엔당 7백80원98전으로 사상 처음 7백80원대에
진입한 이후 연 나흘째 종전 기록을 깨뜨리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말의 1백엔당 6백33원에 비해서는 1백62원28전이 올라 원화는 올들어서만
엔화에 대해 20.41%가 평가절하됐다.
국내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엔화강세는 일무역흑자 규모확대, 미 경
기회복 지연, 유럽통화체제 불안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특별한 돌출변
수가 없는 한 이같은 계속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