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거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
사(는 13일, 지난 86년 신민당 양순직부총재 폭행사건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57.전 체육청소년부 장관)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동준씨(55.예비역 소장.미국체류 중)와 잠적한 당시 정보사 3처장 한
진구씨(53.남성대골프장 대표)를 같은 혐의로 기소중지,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당시 보안사령관 이종구씨(58.전국방부장관.구속중)에 대해서
는 "본인이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불입건 했다"
고 밝히고 "그러나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 박씨나 정보사 3처장 한씨가
검거될 경우에는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