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 각군의 엘리트 영관장교(중령,대령급) 17명으로 구성된 "국
방개혁연구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국방부 장관 직속의 국개위는 육군 13명, 해,공군 각 2명씩으로 구성돼(대
령 9명, 중령 8명) 이중 10여명이 상근하도록 되어있다.

이 상근위원들은 미국, 영국, 독일등 유명 교육기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
으며 *각군 사관학교 *국방연구원 *합참 *미래군제 기획단 *국방대학원 *군
비통제실 *야전부대등에서 골고루 선발된 군사엘리트들이다.

이처럼 국방부가 엘리트 영관장교들로만 구성된 개혁위를 발족시킨 것은
앞으로 군을 이끌어나갈 주역은 영관급 장교들이고 이들의 참신한 발상과
기획능력이 군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다 적합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장성급장교들을 배제했고 과거 군의 각종 연구위원회가 대부분
진급과 보직에서 뒤진 사람들로 채워오던 관례를 과감히 깨트렸다.

군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선 새로운 발상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능력을 갖춘 영관급에서 각기의 선두그룹에 속한 장교들을 선
발했다.

국개위의 발족에 따라 기존 합참산하에 있던 미래군제 기획단은 조만간 이
조직에 흡수, 통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