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한국축구가 뒷심부족으로 정상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한국은 93하계 유니버시아드 마지막날인 19일 새벽2시(한국시간)버펄로
루이스턴 포터 센트럴 스쿨 구장에서 벌어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김도훈이
선제골을 올리고도 체코의 기습 속공으로 내리 2골을 뺏겨 1-2로
패배,준우승에 그쳤다.

셰필드대회에 이어 U대회 2연패에 도전한 한국은 전반 23분 유상철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슈팅한 것이 GK의 펀칭으로 튀어 나오자 쇄도하던
김도훈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강슛,선제골을 뽑았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이후 2~3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노렸으나 상대 GK의 선방에 걸리거나 크로스바를
넘어가 무위에 그쳤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35분 오른쪽을 파고들던 체코의 공격에
스토퍼 김창원의 수비가 뚫리면서 조셉 기노치에게 동점골을 허용,1-1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들어 수비를 강화,미드필드에서부터 한국의 공격을 적극 저지하며
기습공격을 노리던 체코는 11분 교체선수 페트르 고트왈트가 왼쪽
사이드에서 연결된 볼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최진규를 제치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1-2로 뒤진 상황에서도 3~4차례의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골지역을 중심으로 강압수비를 펼친 체코의 수비벽을 뚫지 못해 1골차로
패했다.

<>최종일전적

<>축구 결승 체코2 1-11-0 1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