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은 `화''요일.

6일오후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1동 현관에서는 청사내에 근무하는 여
직원들이 싱싱한 장미와 안개꽃을 동료직원들에게 판매했따.

이들은 농림수산부 여직원회 회원들로 앞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에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퇴근길에 꽃다발을 판매할 게획이라
고.

그동안 우리나라의 꽃 수요는 생활수준의 향상등으로 해마다 10%정
도씩 증가해 왔으나 올해는 사정한파의 영향으로 경조사에 화환보내는
일이 줄어들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판매한 꽃은 경기도 고양지역의 장미 강원도 평창의 안개꽃으
로 재배농가가 직송해온 것. 값은 두가지를 섞어 한다발에 2천5백원으
로 시중의 절반정도. 앞으로 매주 1천명가량에게 1만송이의 꽃을 판매
한다는 목표.

이날 행사를 벌인 농림수산부 여직원의 남정여회장(33.행정관리과)
은 "남의 일이 아니잖아요. 저도 농촌에서 자라서 농민들을 돕고 싶어
서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이라서 걱정이 앞서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