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일 양국은 27~28일 양일간 동경에서 미.일포괄경제협
의에 관한 제2차 차관급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으나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일본의 무역흑자감축및 시장개방을 위한 구체적인 수치목표설정 문제는
오는 7월의 G7(서방선진7개국)정상회담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이는 일본 정국이 매우 유동적인데다 정치적 결단을 필요로 하는 양국간 최
대 현안을 일본의 신정부가 구성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
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G7회담 직전에 개최될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
하지 못한채 앞으로의 협의 기간및 대상분야등에 관한 기본적 합의 차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은 이달초 워싱턴에서 포괄경제협의에 관한 제1차 실무회담을 가
진바 있으며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는 이에앞서 지난4
월 G7회담전에 포괄경제협의안을 타결 짓기로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