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해수욕장중 서해안의 만리포,남해안의 상주,동해안의 맹방 망상,
제주도의 함덕 중문등이 수질오염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반면 서해안의 변
산과 백바위,남해안의 광안리해수욕장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
은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지난5월 전국 1백여개 해수욕장 가운데 이용도및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20개해수욕장을 선정,해변에서 50~1백 떨어진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대장균수 투명도등 9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서 26일 밝혀졌다.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해수욕장의 수질이 양호한 편이나<>서해안의
변산해수욕장(전북부안)은 COD 2.4 으로 수질허용기준치(2.0 )를 훨씬 넘어
섰고<>남해안의 구조라해수욕장(경남거제)은 2.0 으로 허용기준치에 육박하
고 있다.

환경처는 이 두해수욕장 주변의 오염이 심한것은 지형적으로 반폐쇄적인데
다 해양지질이 개펄로 이뤄져 조수간만에 의해 바닷물의 혼탁도가 높기때문
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