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분쟁으로 인한 한의사들의 당사앞 시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민자당
정책관계자들은 24일 오후엔 당정의 공장폐업 결정에 항의하는 원진레이온
근로자 1백여명이 당사앞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이자 더욱 난감한 표정들.

원진 근로자들은 이날 "당정이 노동자의 생존권과 직업병문제에 대한 해결
책을 마련하지 않은채 공장을 폐쇄키로 한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세게 항의하고 현 공장을 무공해 공장으로 바꿀 것을 요구.

이에 대해 강삼재제2정책조정실장은 "원진근로자의 생계.직업병 문제해결
을 위해 성의를 가지고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으나 일부 정책관계자들
은 "공장폐쇄결정전에 근로자에 대한 설득이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