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재개 한달여만인 지난 14일밤부터 또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경주아
폴로산업(대표 김소유) 노조(위원장 김도순)는 부분파업 3일만인 17일오후
유니언숍제도입 등 5항목에 합의했다.
그러나 정상조업 재개여부는 18일 오전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결
정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퇴직금누진제실시와 상여금 200%인
상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급여인상소급시기는 연차별로 1개월씩 소급적용하
고 징계위원회의 노사동수구성안은 노조 2명과 회사 8명으로 합의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유니언숍제도 도입은 노사가 모두 양보, 단체협약에
유니언숍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대신 `회사는 노조로 부터 통보 받은 조합
원의 수가 노조가입대상 조합원의 3분의 2를 초과할 때는 노조원이 될것을
고용조건으로 하고 노조원이 노조를 탈퇴할 경우 조합원에 대한 해고여부
는 노사 양측이 합의해서 결정한다''는 내용을 삽입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