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일본수출확대를 위해 반도체 나프타 철강 석유화학등 37개품목
을 대일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해외시장개척기금을 우선 지원하는등 특별
관리키로 했다.
16일 상공자원부는 올3월말현재 대일수출실적이 2백만달러이상에 이르는
품목가운데 대일수출이 증가하거나 일본수입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있는
품목들을 선정,이같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특히 유선통신기기 돼지고기 자동차부품 컴퓨터등은 일본의
연간수입규모가 각각 5백억엔이상에 이르고있음에도 우리상품의 점유율은
5%에도 못미치고있어 이들 품목을 집중 육성할 경우 대일수출증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업계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유도키로했다. 전자관(CRT) 자
전거 타이어 나프타등도 일본의 품목당 연간수입규모가 1백억엔에 이르는
데비해 우리상품의 점유율은 10%에 못미치고있어 시장개척여지가 큰 것으
로 분석했다.
또 컴퓨터 반도체 가정용기기 안경테등은 미국등 선진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술.자본집약적 제품으로 앞으로의 시장성이 큰 품목들이라고 지적,
일본관련업계의 대한국투자를 유도하는등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고급화를 추
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양말 자기헤드 축전지등 후발개도국들과 경쟁하고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중소전문업체를 육성,일본의 다품종소량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제품차별화를 유도해 개도국제품의 일본시장잠식을 방지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