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29 LA폭동의 진원지였던 사우스센트럴 LA지역에 사는
주민 중 27%가 한달 평균 닷새는 굶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14일 UCLA 연구팀이 지난 1년동안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
우스센트럴 LA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주로 흑인과 히스패닉계인데
이들 가운데 27% 가량이 식료품을 살 돈이 모자라 한달평균 5일은
배고픔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 연방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급식프로그램
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 LA지역은 무료급식배급 수혜자가 91년
에 비해 92년에 38%나 급증해 급식신청자 4명 가운데 1명은 그대로
돌려보내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