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윤기설.김문권기자]현대정공 울산공장노조는 8일오후 비대위회의를
열고 9일 오후2시 회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하자고 요구하고 회사측이 9일
오전8시까지 교섭의사를 통보하면 무조건 정상조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회사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9일 10시 조합원총회를 열고
정상조업재개및 10일 파업찬반투표결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에대해 93년 임금협상은 직권조인으로 끝났으므로 더이상
임금협상문제를 거론할 여지가 없다며 사실상 노조의 재교섭을 거부했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위원장 김동섭.31)가 지난5일부터 4일째
불법쟁의행위를 하는등 작업이 전면 중단돼 하루 30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며 이용진 노조수석부위원장등 3명을 업무방해죄로 울산동부경찰서및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