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29일 오후 정 전총장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드러난 박종선(공사14기/8전
투비행단장), 최성렬(공사15기/11전투비행단장), 차정렬(공사15기/3훈련
비행단장), 이우덕(공사 14기/총장특보), 이길환(공사15기/ 16전투비행
단장)등 현역준장 5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공군본부 서울사무소 구
치감에 수감했다.

이들은 지난 90년 당시 공군 정기인사때 진급청탁과 함께 정 전총장
에게 3백만원에서 3천만원까지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 검찰부는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관할관인 권영태
해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