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공장을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22일 강진구삼성전자회장,황연대장애인
고용촉진공단이사장,이호선수원시장등 관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전자단지에서 장애인 전용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1백47억원이 투자될 이공장은 4천1백65평 규모의 부지에 좌식작업대
컴퓨터등 각종 첨단시설을 갖춘 장애인전용 생산라인과 복지시설및
남녀기숙사가 세워진다.

이 공장은 1백50명의 장애인을 고용,내년 4월부터 카세트라디오를 연간
12만대씩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설립을 위해 지난 1년간 미국 일본등 선진국 장애인
전용공장의 운영실태를 조사했으며 이 공장운영을 맡게될 사회복지법인인
"무궁화동산"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소아마비협회산하 복지법인인 정립회관내
PCB(인쇄회로기판)조립업체인 정립전자설립을 지원하고 장애아동돕기
캠페인을 벌이는등 장애인을 위한 각종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태림모피가 청각장애인을 50% 고용하고 있으며 기타
지체부자유자를 위한 공장이 20군데정도 있으나 대기업차원에서 장애인
전용공장을 세우기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