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관련 해고자를 복직시키는 업체가 점차 늘고있다.
노동부는 21일 현재 해고근로자 3천2백명가운데 지난 3월10일 정부의
해고자복직지시가 내려진 이후 각지방노동관서에 3백4명이 복직희망의사를
표시했고 동양에레베이터등 5개업체에 52명의 근로자가 복직했거나 회사
로부터 복직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복직이 완료된 업체는 <>인천 동양에레베이터 30명 우리가의원 2명 <>안산
대원산업 2명 <>광주 대우캐리어 1명등 35명이다.
또 울산 현대자동차는 회사측이 이달초 노사분규관련자 17명에 대해 복직
결정을 내려놓고 있어 조만간 복직이 될 전망이다.
한편 노동부는 민간기업들의 해고근로자복직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최근
외무 내무 상공자원 교육 건설 보사 교통 체신부등 8개부처 산하 14개
정부투자기관에 6공기간중 노사분규와 관련된 해고근로자 81명을 선별,
조속히 복직시켜 줄것을 당부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해고노동자 복직문제를 일괄 해결하기위해 전경련
한국경총 중소기협중앙회등 경제5단체가 국민화합과 노사갈등해소차원에서
해고자복직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뒤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해고자복직문제에 적극나서자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지난 7일부터 원직복직및 수배해제를 요구하며 1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고및 수배근로자 40여명도 곧 단식농성을 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