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기계(대표 조기정)가 자동차자동조립라인생산에 나섰다.
15일 이 회사는 이탈리아 파타오토메이션사와의 기술제휴로 이달부터
자동차자동조립라인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하는 자동조립라인은 행거형 컨베이어시스템으로 공중에
매달린 행거가 자동차부품을 작업자앞으로 자동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행거 윗부분에 모터가 달려 스스로 움직이는 자주식개별
운송방식이어서 특정구간고장시 전체 라인을 세워야하는 기존의 체인
식운송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 컴퓨터중앙제어에 의해 구간별 이송속도를 자동 조절하며 조립구간
에서도 행거가 멈추지 않고 저속으로 움직여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생산라인의 길이는 2백~1천5백 로 주문 제작된다. 회사측은 이 라인을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신흥기계는 그동안 자동창고 무인운반차를 비롯한 물류자동화시스템을
생산해왔으나 이번 자동차조립라인 제작을 계기로 생산라인자동화사업
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기술제휴선인 파타오토메이션사는 이탈리아 파타그룹의 계열사로 토리
노에 본사를두고있으며 주로 자동차조립라인을 생산,피아트 푸조 포르셰
제너럴모터스 닛산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