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태 주중대사는 12일 "대외고립.경제난을 겪고있는 북한의 특수한 관계
를 고려할때 중국은 북한에 대해 우정어린 설득을 할수있는 유일한 나라"라
며 남북관계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황대사는 이날 부임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핵문제를 비롯해 남북한
관계에 관한한 미국등 서방의 세계전략시각과 동북아의 안정을 바라는 중국
의 지역안보시각을 균형있게 조정, 풀어나가는 등거리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대사는 특히 "북한은 한미간 팀스피리트훈련과 우리의 한
민족통일방안으로 인해 북침이나 흡수통일공포에 사로잡혀 있는것 같다"면서
"중국을 통해 북한의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중경제협력과 관련,황대사는 "일부에서는 중국경제가 우리경제를 압도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사회주의체제로는 정보화산업단계로 발전하는데 원
천적한계가 있으므로 상호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면 공존공영할수 있을것"이
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