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한 중국이 93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잠실 주경기장을 출발,여의도를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를
7개 구간으로 나누어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의 중국팀은
제1구간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한 끝에 2시간13분14초의 기록으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중국팀의 우승 기록은 지난해 케냐가 작성한 대회기록 2시간17분8초를
무려 3분56초나 단축시킨 것이다.

지난대회 우승팀 케냐는 중국에 이어 계속 2위를 달린 끝에
2시간17분25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중반까지는 잘 달렸으나 후반에 처지기
시작,2시간23분02초의 기록으로 폴란드에 이어 11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는 22개국에서 1백7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