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경찰서는 1일 술값을 마련하려고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농협간부를 마구때려 숨지게 한뒤 금품을 빼앗은 정모(17.광주고2)군등
고교생 2명에 대해 특수강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
모(18.전남고2)군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중 동창생인 정군등은 지난달 26일 0시20분께 전남
구례군구례읍봉동리 구례우체국 앞길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구례
문척농협 영농부장 김희영(43)씨를 넘어뜨리고 얼굴.옆구리등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뒤 지갑에서 2천만원짜리 어음 2장과 현금 1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