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이후 주가 상승기를 틈타 기관투자가와 증시의 큰손들이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기관투자가와 증시의 큰손들이 낸 1만주 이상의
대량 매도 주문 건수는 하루 평균 5백25건으로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의
평균치인 3백 24건보다 2백1건(62.0%)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1일과 12일의 경우 대량매도 주문 건수가 각각 5백74건과
5백92건에 달해 기관투자가와 큰손들의 대량매물 출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이 대량매도 주문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기관투자가와 큰손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오른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